역사(驛舍) 안에서 보내는 하룻밤
도쿄 스테이션 호텔은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 건물 안에 자리한 15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입니다. 객실 창 하나를 사이에 두고 한쪽에는 일본 철도의 심장부가, 다른 한쪽에는 고쿄로 이어지는 교코도리 대로가 놓여 있습니다.
붉은 벽돌과 아치형 창, 3m를 넘는 층고가 만들어내는 공간감은 신축 호텔에서는 재현하기 어려운 시간의 밀도를 지니고 있습니다. 객실은 2층부터 4층까지 역사 건물의 형태를 따라 배치되어 있어, 같은 등급이라도 창의 모양과 천장 높이, 바라보는 풍경이 저마다 다릅니다.
신칸센 플랫폼에서 객실까지 가방을 끌고 가는 거리가 도보 몇 분에 불과하다는 점은, 일본 전역을 여행하는 일정에서 이 호텔이 갖는 가장 현실적인 장점이기도 합니다.
1915년부터 이어진 시간
호텔은 1915년 11월 2일 문을 열었습니다. 역사 건물은 일본 근대 건축을 대표하는 다쓰노 긴고(辰野金吾)가 설계했으며, 1945년 공습으로 지붕과 돔을 비롯한 상층부가 소실됐습니다. 1947년 역사가 2층 구조로 복구된 뒤 호텔은 1951년 영업을 재개했습니다.
2003년 마루노우치 역사가 국가 중요문화재로 지정되면서 2006년 호텔은 휴업에 들어갔고, 2007년부터 진행된 보존·복원 공사를 거쳐 2012년 10월 3일 재개관했습니다. 복원 과정에서는 1914년 준공 당시의 3층 구조와 남·북 돔이 되살아났습니다.
마쓰모토 세이초의 『점과 선』,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여자라는 것』, 에도가와 란포의 『괴인 20면상』 등 여러 문학 작품과 작가의 일화도 이 호텔의 역사와 연결됩니다. 2015년 개업 100주년, 2025년에는 110주년을 맞았습니다.
유럽식 클래식과 일본의 환대 사이
인테리어는 유럽 클래식 호텔의 문법을 따릅니다. 흰 몰딩과 높은 천장, 진중한 목재 가구가 공간의 기본 톤을 이루고, 객실마다 불가리(BVLGARI) 배스 어메니티와 SOPHISTANCE 스킨케어 세트가 제공됩니다. 동시에 서비스의 결은 일본적인 세심함을 유지합니다.
지하 1층의 '庵 SPA'는 일본의 고품질 소재와 제품을 활용한 맞춤 트리트먼트를 제공하고, 4층 게스트 라운지 아트리움에서는 100종 이상의 메뉴를 갖춘 투숙객 전용 조식 뷔페를 운영합니다.
객실은 팰리스뷰, 팰리스사이드, 돔사이드, 사우스윙, 시티뷰, 클래식, 리버티 룸과 다양한 스위트 카테고리로 구성되며, 최상위 임페리얼 스위트는 2베드룸 기준 228㎡에 이릅니다. Small Luxury Hotels of the World와 일본 클래식 호텔 협회에도 가입해 있습니다.
게스트 라운지 아트리움 (Guest Lounge Atrium) — 돔 위에서 맞는 아침
역사 건물 최상층 중앙, 채광창 아래 자리한 투숙객 전용 라운지입니다. 100종이 넘는 조식 뷔페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유기농 주스와 갓 구운 빵, 즉석 에그 디시, 일식 조식 구성이 함께 차려집니다.
블랑 루즈 (Blanc Rouge) — 클래식 프렌치의 정석
2층에 자리한 호텔의 시그니처 프렌치 레스토랑입니다. 정통 프랑스 요리를 기반으로 일본 식재를 다루며, 런치부터 디너까지 코스 중심으로 운영됩니다.
카멜리아 (Camellia) — 낮과 밤의 경계가 없는 자리
바와 카페의 성격을 함께 지닌 공간으로, 낮에는 차와 디저트를, 저녁에는 칵테일을 내어드립니다. 역사 건물의 아치 창 너머로 마루노우치의 시간이 흘러가는 모습을 지켜보기 좋은 자리입니다.
오크 (Oak) — 잔 안에 담긴 도쿄역의 밤
목재와 가죽으로 마감된 소규모 바입니다. 호텔의 오랜 바텐딩 전통을 잇는 곳으로, 시그니처 칵테일과 싱글 몰트 셀렉션을 갖추고 있습니다.
스시도코로 아사노가와 (Sushi Asanogawa) — 카운터 너머의 정갈함
에도마에 스시의 전통에 가가(加賀)의 식문화를 겹쳐낸 스시 전문점입니다. 카운터와 개별실을 갖추고 있으며, 제철 생선을 중심으로 한 코스와 단품 메뉴를 선보입니다.
토라야 도쿄 (TORAYA TOKYO) — 500년의 단맛
무로마치 시대부터 이어져 온 일본 화과자 명가 토라야의 지점입니다. 양갱과 생과자, 계절 화과자를 카페에서 맛보거나 선물용으로 구입하실 수 있습니다.
로비 라운지 (Lobby Lounge) — 도착과 출발 사이
1층 로비에 면한 라운지로, 애프터눈 티와 커피, 가벼운 식사를 제공합니다. 아침에는 아 라 카르트 조식 세트를 운영해 뷔페 대신 조용한 아침을 원하시는 분께 적합합니다.
마루노우치 잇초메 시치주니코 (丸の内一丁目 しち十二候) — 72절기를 담은 철판
지하 1층의 일식·철판구이 레스토랑입니다. 일본의 72절기를 주제로 계절마다 구성을 바꾸며, 카운터에서 조리 과정을 마주하며 식사하실 수 있습니다.
칸토니즈 엔 (Cantonese 燕) — 광둥의 불맛
정통 광둥 요리를 내는 중식 레스토랑입니다. 딤섬과 해산물 요리를 중심으로 코스와 단품을 함께 운영합니다.
야키토리 세오 (焼鳥 瀬尾) — 숯불 앞의 저녁
숯불 야키토리 전문점으로, 부위별로 세분화된 꼬치와 계절 채소 구이를 제공합니다. 카운터 좌석 중심의 아담한 규모입니다.
에노테카 노리오 (Enoteca Norio) — 와인이 먼저인 식탁
이탈리아 요리와 와인을 중심으로 한 와인 바 겸 레스토랑입니다. 글라스 와인 구성이 넓어 식전 한 잔이나 가벼운 저녁 자리에 적합합니다.
스파 (庵 SPA / An Spa) — 고요가 머무는 지하
지하 1층에 자리한 호텔 스파로, '일본의 환대'를 콘셉트로 일본의 고품질 제품과 메소드를 활용한 맞춤 트리트먼트를 제공합니다. 트리트먼트 이용객은 시술 전후 중 한 차례, 1시간 동안 Bath & Relaxing 구역과 라커·릴랙세이션 룸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 (THE JEXER TOKYO) — 여행 중에도 이어지는 리듬
지하 1층 피트니스 라운지로, 유산소 머신과 웨이트 머신, 프리웨이트를 갖추고 있습니다. 투숙객은 무료로 이용하실 수 있으며, 만 16세 이상부터 입장이 가능합니다.
배스 & 릴랙싱 (Bath & Relaxing) — 물과 증기의 시간
인공탄산천과 인공온천, 드라이 사우나, 스팀 사우나로 구성된 목욕 시설입니다. 투숙객은 1인 ¥2,000의 별도 요금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만 16세 이상부터 입장 가능합니다.
연회장 / 회의실 (Meetings & Events) — 역사 건물 안의 회의
1층과 지하 1층에 세 개의 연회장을 운영합니다. 마루노우치 남쪽 개찰구에서 도보 30보 거리라는 접근성과 문화재 건물이라는 배경이 함께 작용하는 공간입니다.
Rooms & Suites
전 객실이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 건물 안에 배치되어 있습니다. 흰 몰딩과 높은 천장, 유럽 클래식 호텔의 문법을 따른 가구 구성이 공통의 인상을 만들고, 창의 형태와 천장 높이는 역사 건물의 구조를 그대로 따르기 때문에 객실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2층 객실은 약 3.7m, 3층 일반 객실은 약 3.0m, 돔사이드 객실은 약 3.9m의 층고를 지니며, 클래식 객실에는 이중 유리창을 적용해 역 구내 소음을 줄였습니다.
공통 어메니티로 무료 Wi-Fi와 유선 LAN(CAT6), 레인 샤워와 독립형 욕조, 불가리(BVLGARI) 배스 어메니티, SOPHISTANCE 스킨케어 세트, LCD TV(VOD 포함), 가습 기능 공기청정기, 전기 포트, 미니바, 미네랄 워터와 커피·홍차·녹차, 금고, 다리미와 다리미판, 헤어드라이어, 목욕 가운과 슬리퍼, 나이트웨어, 우산, 체중계, 신문이 제공됩니다.
요청 시 바지 프레서, 데스크 램프, DVD·블루레이 플레이어, CD 플레이어, 휴대폰 충전기, 헤어 스트레이너, 메밀·메모리폼·저자극 베개, 추가 담요, 입욕제, 등받이 목욕 의자, 미끄럼 방지 매트, 베이비 배스, 베드 가드 등을 준비해 드립니다. 객실 마사지 서비스와 세탁 서비스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위치
1-9-1 Marunouchi, Chiyoda-ku, Tokyo 100-0005, Japan
도쿄역 마루노우치 역사(驛舍) 그 자체가 호텔입니다. 1914년 준공된 붉은 벽돌 역사 건물 안에 객실과 레스토랑이 자리하며, 마루노우치 남쪽 개찰구에서 도보 30보 거리에 호텔 정문이 연결됩니다. 창밖으로는 고쿄(皇居)로 이어지는 교코도리 대로와 마루노우치 오피스 가로의 풍경이 펼쳐지고, 긴자와 니혼바시, 고쿄 동쪽 정원이 모두 도보권에 놓여 있습니다.
• 하네다 공항에서 약 30분, 나리타 공항에서 약 60분이 소요됩니다. 나리타 익스프레스와 신칸센 이용객을 위해 도쿄역 플랫폼에서 호텔까지 안내하는 미트 앤 그리트(Meet & Greet)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며, 사전 예약이 필요합니다.
• 마루노우치·오테마치 비즈니스 지구 한가운데에 있어 별도의 이동이 필요하지 않습니다. 긴자까지 도보 약 15분, 니혼바시까지 도보 약 10분 거리입니다.
• JR 도쿄역 마루노우치 남쪽 개찰구와 직결됩니다. 신칸센 전 노선, JR 재래선, 도쿄 메트로 마루노우치선 도쿄역, 도자이선 오테마치역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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