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한복판, 백 년 전 은행이 호텔이 되기까지
파크 하얏트 비엔나는 2014년 6월, 오스트리아 최초의 하얏트 호텔이자 유럽 일곱 번째 파크 하얏트로 문을 열었습니다. 호텔이 자리 잡은 건물은 1913–1915년 에른스트 폰 고트힐프(Ernst von Gotthilf)와 알렉산더 노이만(Alexander Neumann)의 설계로 지어진, 100년이 넘은 오스트리아-헝가리 군주국 은행의 본점이었습니다.
이후 1938년 렌더방크 빈을 거쳐 방크 오스트리아의 본사로 사용되다가, 2008년 SIGNA 그룹이 인수하여 약 2년에 걸친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끝에 호텔로 재탄생했습니다. 빈 1구역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구역에 속하는 이 건물은, 시대를 가로질러 살아남은 빈의 황금기 정신을 오롯이 품고 있습니다.
보존과 재해석이 빚어낸 공간의 숨결
리노베이션 작업은 네덜란드의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FG Stijl(에프지 스테일)이 맡았으며, 건축 설계는 빈의 Heinz Neumann ZT GmbH가 담당했습니다. 20명의 문화재 보존 전문가가 투입되어 건물의 역사적 인테리어 요소를 면밀히 기록·복원했고, 지하층에 수영장을 조성하기 위해 건물 전체를 유압 잭으로 들어 올린 뒤 강철 트러스를 끼워 넣는 정교한 공법이 동원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옛 출납홀, 천장 스투코 장식, 아르누보 양식의 벽 클래딩, 그리고 한때 무게 3톤에 달했던 거대한 금고문까지 본래의 자리에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객실과 공용 공간 곳곳에는 호프만과 빈 공방(Wiener Werkstätte)의 정신을 잇는 동시대 예술 작품과 자개·황동·대리석·라피스라줄리 같은 고급 소재가 어우러져, 빈의 황금기와 현대의 감각이 자연스럽게 포개집니다.
도시의 품격을 닮은 절제된 럭셔리
총 146실의 객실과 42개의 스위트(35–820㎡)는 빈 시내에서 가장 넓은 축에 속하며, 표준 객실 기준으로도 35㎡에서 시작합니다. 일부 1층 객실은 천장고가 4.5m에 달해 본래 은행 시절의 위엄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호텔 내부는 미디어 기술을 시야에서 완벽히 감추는 것을 원칙으로 설계되었습니다.
텔레비전은 가구 안에서 슬라이드 되거나 거울 뒤편에 설치되어 있으며, 스피커는 벽과 거울에 내장되어 흔적을 남기지 않습니다. 이는 파크 하얏트가 추구하는 ‘조용한 럭셔리(quiet luxury)’의 철학을 공간 전반에 일관되게 풀어낸 결과로, 빈이라는 도시가 지닌 절제와 격조를 호텔의 언어로 옮겨 놓은 듯합니다.
더 뱅크 브라스리 & 바 (The Bank Brasserie & Bar) — 은행 출납홀 자리에 차려진 식탁
옛 은행의 출납홀(cashier hall) 자리에 들어선 호텔의 메인 레스토랑입니다. 4.5m에 달하는 높은 천장, 푸른 벨벳 시팅, 대리석 벽, 황금빛 조각상이 어우러진 공간 한가운데에는 두 개의 오픈 쇼키친이 자리하고, 셰프들의 조리 과정이 식사의 일부가 됩니다.
메뉴는 빈 인근 농가에서 들여온 지속 가능한 식재료로 새롭게 해석한 브라스리 클래식이 중심으로, 시그니처 비프 타르타르, 라바스톤 그릴 메뉴, 라운드 더 클락(round-the-clock) 시푸드 플래터, 정통 비너 슈니첼, 시그니처 람슈마른(Rahmschmarrn) 디저트 등이 대표 메뉴로 꼽힙니다. 보그너가세(Bognergasse) 측 별도 출입구가 마련되어 외부 손님도 맞이하며, 셰프 테이블과 프라이빗 다이닝 룸도 운영합니다.
더 라운지 (The Lounge) — 빛이 머무는 오후의 시간
밝은 색조의 인테리어와 풍부한 자연광, 동시대 예술 작품이 어우러진 라운지입니다. 우아하게 차려진 조식, 오후의 페이스트리, 가벼운 스몰 디시, 그리고 엄선된 와인과 샴페인 컬렉션을 즐길 수 있어, 도심 속 짧은 휴식이나 비공식적인 미팅 자리로 두루 어울립니다. 시즌별로 운영되는 케이크 뷔페와 브런치는 비엔나 현지인들에게도 사랑받는 시그니처 프로그램입니다.
카페 암 호프 (Café Am Hof) — 빈 정통 커피하우스
호텔 1층, 보그너가세 쪽에 면한 비엔나식 커피하우스입니다. 비너 멜랑쥬(Wiener Melange)를 비롯한 정통 빈 커피와 직접 만든 페이스트리, 사하허토르테, 시즌 케이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여름철에는 골데네스 크바티어 쇼핑 거리에 면한 야외 테라스가 열려, 도심을 거니는 풍경을 가까이서 바라보며 한 잔의 멜랑쥬를 즐기기 좋은 장소입니다.
더 볼리카페 (The Bollicafé) — 여름의 우아한 테라스
5월부터 10월까지 Park Hyatt Vienna의 우아한 야외 테라스는 Champagne Bollinger 및 KATE & KON과 협업한 ‘Bollicafé’로 변신합니다. 고급 와인과 샴페인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여름 공간으로, 세련된 블랙 앤 화이트 디자인에 프렌치 감성을 더한 분위기가 특징입니다.
고객들은 Bollinger 샴페인의 정교한 셀렉션과 함께 신선한 해산물 요리 또는 속을 채운 브리오슈 번인 인기 메뉴 ‘Bollibites’ 같은 가벼운 스몰 바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수영장 (Swimming Pool) — 금고실 자리에 조성된 공간
지하층에 자리한 15m 길이의 실내 수영장은, 한때 은행의 금고실(vault)로 쓰이던 자리에 조성된 호텔의 시그니처 공간입니다. 황금빛 모자이크 타일과 자개로 장식된 천장, 부드러운 간접 조명이 어우러져 도심 한복판의 호텔 수영장이라기보다 19세기 황실 욕장에 들어선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가장자리에는 풀 베드와 타월, 음료가 마련되어 있으며, 평일과 주말 모두 비교적 한적해 깊이 있는 휴식을 누리실 수 있습니다.
아라니 스파 (Arany Spa) — 옛 금고실에서 만나는 황금빛 휴식
옛 은행의 금고실 자리에 조성된 1,000㎡ 규모의 럭셔리 스파입니다. 'Arany'는 헝가리어로 '금'을 뜻하며, 18세기 빈을 중심으로 발달한 금세공 문화와 마리아 테레지아 여제의 일화에서 영감을 받은 디자인은 자개, 보석, 24K 금타일을 절제된 톤으로 풀어냅니다. 두 개 층에 걸쳐 6개의 스파 스위트(이 중 1개는 커플 트리트먼트룸 'Twinity Suite'로, 개별 탈의실과 샤워실 완비)를 운영하며, 트리트먼트는 Omorovicza, SkinCeuticals 등 세계적인 브랜드 제품으로 진행됩니다.
별도의 웻 에어리어에는 사우나, 아로마 스팀룸, 사나리움(Sanarium), 바이탈리티 샤워, 휴식 공간이 마련되어 있으며, 최근 도입된 PAMA 크라이오 챔버(Cryo Chamber)는 건강과 장수(longevity)를 위한 동시대 웰니스 메뉴를 더해 줍니다. 또한 스파 내부에는 세계적인 헤어 디자이너 로사노 페레티의 헤어 스파(Rossano Ferretti Hairspa)도 입점해 있습니다.
피트니스 센터 (Fitness Center) — 일상을 잇는 단단한 루틴
24시간 운영되는 피트니스 센터는 이탈리아 Technogym의 최상위 라인 'Artis'로 구성되어 있으며, 카디오·근력·기능성 트레이닝 장비를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실내 수영장과 시각적으로 연결되어, 운동 중에도 도심 속 스파의 평온한 분위기를 곁에 둘 수 있습니다.
연회장 / 회의실 (Meetings & Events) — 옛 은행의 격조를 담은 공간
복원된 역사적 공간 안에 약 500㎡ 규모의 컨퍼런스·이벤트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모든 회의실은 자연광이 들어오며, 최신 음향·영상 장비와 개별 조절 공조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5개의 보드룸은 70–80인치 대형 디스플레이와 인터랙티브 터치 패널이 상시 설치되어 있어, 임원 회의, 칵테일 리셉션, 웨딩, 갈라 디너, 제품 런칭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격조 있게 진행할 수 있습니다.
Suites & Rooms
모든 객실은 빈 황금기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했으며, 우드, 대리석, 자개, 황동을 절제된 색조로 풀어낸 컨템포러리 인테리어가 특징입니다.
욕실은 이탈리아 대리석으로 마감되어 별도의 욕조와 레인 샤워, 바닥 난방, 더블 워시베이슨, 분리된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어메니티는 Le Labo 프리미엄 라인이 비치됩니다.
객실 내 미디어 시스템은 가구 속에 숨겨진 팝업형 디스플레이와 거울 안에 내장된 TV, 보스(Bose) 사운드링크 미니 블루투스 스피커로 구성되어, 시야에 거슬림 없이 동시대의 기술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되었습니다.
스테이럭스는 HYATT PRIVÉ 회원사로서 다음의 특전을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선택하신 요금제에 따라 특전 내용은 변경될 수 있습니다.)
매일 제공되는 조식 (2인 기준)
호텔 F&B 크레딧 USD 100 (투숙 중 사용 가능)
웰컴 어메니티 제공
얼리 체크인, 룸 업그레이드 및 커넥팅룸 요청 (예약 확정 후 24시간 이내 호텔 확인)
위치
Am Hof 2, 1010 Vienna, Austria
오스트리아 빈의 1구역 한복판, 빈에서 가장 오래된 광장 중 하나인 암 호프(Am Hof)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호텔이 들어선 건물 일대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호프부르크 황궁(Hofburg), 슈테판 대성당(St. Stephen's Cathedral), 빈 국립 오페라 극장 등 빈을 대표하는 명소가 모두 도보권에 자리합니다. 또한 Louis Vuitton, Chanel, Prada 등 럭셔리 부티크가 모여 있는 콜마르크트(Kohlmarkt)와 투흐라우벤(Tuchlauben) 거리는 호텔에서 단 몇 걸음 거리입니다.
• 빈 국제공항(Vienna International Airport, VIE)에서 약 21km, 자동차로 약 20–25분
• 슈테판 대성당까지 도보 약 5분, 빈 국립 오페라 극장까지 도보 약 10–15분, 호프부르크 황궁까지 도보 약 5분
• 가장 가까운 지하철역은 헤렌가세역(Herrengasse, U3 노선)으로 도보 약 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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