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과 바다 사이, 고요가 머무는 자리
아만킬라는 발리 동부 망기스의 인드라킬라 언덕 위, 롬복 해협을 마주한 자리에 31개의 스위트와 빌라를 두고 있는 리조트입니다. 이름은 ‘평화로운 언덕(Peaceful Hill)’이라는 뜻으로, 인드라킬라 언덕의 지명에서 이름을 가져왔습니다.
기둥 위에 올린 알랑알랑 지붕의 스위트들은 프랑기파니가 늘어선 고가 보행로로 이어지며, 바다와 아궁산을 향한 시야가 자연스럽게 열립니다. 리조트 중앙에는 절벽을 따라 세 단으로 낮아지는 3단 인피니티 풀이 놓여 있고, 이 풀은 아만킬라를 상징하는 이미지로 오래 자리해 왔습니다. 코코넛 숲을 지나 내려가면 리조트 전용 검은 모래 해변과 비치 클럽이 나타납니다.
아만의 세 번째 발리, 1992년의 기록
아만킬라는 1992년 3월 문을 열었으며, 아만 창립자 아드리안 제차(Adrian Zecha)가 발리에 세 번째로 선보인 리조트입니다. 앞서 우붓의 아만다리(Amandari), 누사두아의 아만누사(Amanusa)가 문을 열었고, 아만킬라는 발리 동부라는 당시로서는 비교적 낯선 입지를 택했습니다.
설계는 초기 아만의 건축 언어를 정립한 에드 터틀(Ed Tuttle)이 맡았습니다. 그는 인근 우중 수상 궁전과 티르타강가 왕궁 정원에서 영감을 얻어, 발리 왕실 건축의 대칭과 수경(水景) 개념을 현대적으로 풀어냈습니다. 자연 지형을 따라 기둥 위에 건물을 올린 방식 역시 주변 환경과 문화적 맥락을 존중하려는 터틀의 태도를 보여줍니다.
절제된 건축, 발리 동부의 시간
아만킬라를 다른 발리 리조트와 구분 짓는 것은 화려함이 아니라 절제입니다. 객실에는 티크와 코코넛 셸, 라탄 등 현지 소재가 쓰이고, 장식은 최소한으로 억제되어 있어 시선은 자연스럽게 창밖 풍경으로 향합니다. 텔레비전조차 기본으로 두지 않고 요청 시에만 제공하는 운영 방식은 이 리조트가 무엇을 우선하는지를 보여줍니다.
관광 밀집 지역에서 떨어진 발리 동부라는 입지 덕분에 주변에는 전통 직조 마을과 왕실 유적, 오래된 마을 문화가 비교적 선명하게 남아 있습니다. 리조트는 이를 텐가난 마을 방문, 동부 발리의 왕궁과 사원 탐방, 바다를 따라가는 크루즈와 수상 활동 등으로 연결합니다. 2025년 미쉐린 가이드 호텔 셀렉션에서 아만킬라는 2 미쉐린 키를 받았습니다.
아르바 (Arva) — 발리의 저녁에 즐기는 이탈리아의 식탁
아만 그룹의 이탈리안 다이닝 브랜드로, 리조트를 상징하는 3단 인피니티 풀에서 조금 물러난 자리에 있습니다. 이탈리아 각 지역의 조리법을 바탕으로 하되 발리 현지 식재료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수제 파스타와 화덕 요리가 중심을 이룹니다. 저녁 시간에만 운영되어 하루의 끝을 정리하는 식사에 어울립니다.
산디칼라 (Sandikala) — 하루 세 번, 바다와 계곡을 마주하는 곳
사방이 열린 목조 파빌리온 구조로, 망기스 계곡과 발리 해안선이 한눈에 들어오는 자리에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전통 요리와 인터내셔널 메뉴를 함께 다루며, 리조트의 메인 다이닝 역할을 맡습니다. 조식은 이곳에서 알라카르트로 제공됩니다.
비치 클럽 (Beach Club) — 코코넛 숲 너머에서 보내는 느긋한 오후
검은 모래 해변 뒤편 코코넛 숲에 자리하며, 리조트에서 가장 큰 수영장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샐러드와 피자를 비롯한 가벼운 서양식과 인도네시아 요리를 브런치와 런치, 애프터눈 티로 선보이며, 해변에는 여덟 개의 발레(bale)가 놓여 있어 식사와 휴식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방문객에게도 개방됩니다.
하비스트 테이블 (Harvest Table) — 제철 식재료와 함께하는 프라이빗 다이닝
바다를 바라보는 목조 파빌리온으로, 쿠킹 클래스와 프라이빗 다이닝을 위해 마련된 공간입니다. 제철 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메뉴 구성이 특징이며, 소규모 모임이나 기념일 식사 장소로 이용됩니다.
테라스 바 (Terrace Bar) — 롬복 해협을 바라보며 즐기는 선셋
Sandikala 옆, 롬복 해협을 향해 열린 테라스 바로 일몰 무렵의 음료와 가벼운 메뉴를 즐기기 좋은 공간입니다. 식사 전후의 한 잔이나 선셋 칵테일을 위해 머물기 좋으며, 가족·친구와의 작은 축하 자리에도 활용됩니다.
수영장 (Swimming Pool) — 왕실 정원의 영감을 담은 3단 인피니티풀
리조트 중앙의 3단 인피니티 풀은 언덕 지형을 따라 세 개의 단으로 낮아지며, 마지막 수면이 롬복 해협의 수평선과 이어지는 듯한 장면을 만듭니다. 인근 우중 수상 궁전에서 받은 영감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공간으로, 아만킬라를 대표하는 이미지로 오래 자리해 왔습니다. 해변 쪽 비치 클럽에는 리조트에서 가장 큰 별도의 수영장이 운영됩니다.
스파 (Amankila Spa) — 물과 꽃으로 여는 시간
푸른 정원을 내려다보는 트리트먼트 공간을 중심으로, 객실 내부, 마사지 파빌리온, 해변 발레, 열대 수목이 감싸는 야외 공간 등 여러 장소에서 시술을 받을 수 있습니다.
시그니처 '친타 테라피(Cinta Therapy)'는 전신 각질 제거로 시작해 장미와 꽃 에센스를 더한 온욕, 아로마테라피 마사지로 이어지는 구성입니다. 일본 스킨케어 제품을 사용하는 '아만 어드밴스드 페이셜(Aman Advanced Facial)'과 발리 전통 방식의 배스·스크럽·랩 메뉴도 운영합니다. 3박 일정의 '퓨리파잉 스피리추얼 저니(Purifying Spiritual Journey)'는 매일의 스파 트리트먼트와 발리 성지에서의 정화 의식을 함께 구성한 웰니스 프로그램입니다.
피트니스 센터 (Fitness Center) — 조용히 몸을 깨우는 시간
리조트 내 피트니스 시설이 운영됩니다. 또한 해변 인근 요가 발레에서 하타, 프라나야마, 빈야사 플로우 등 다양한 스타일의 클래스가 열립니다. 상주 강사 바팍 에카(Bapak Eka)가 이끄는 라핑 요가(Laughing Yoga) 클래스는 아만킬라의 고유 프로그램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격일로 진행되는 모닝 요가는 투숙에 포함됩니다.
연회장 / 이벤트 (Celebrations & Events) — 바다를 배경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순간
리조트는 웨딩과 기념일, 프라이빗 이벤트를 위해 절벽 위와 해변의 다양한 공간을 활용합니다. 3단 인피니티 풀 인근과 Sandikala, Arva, 비치 클럽, 검은 모래 해변, 코코넛 그로브 등이 행사 공간으로 제안되며, Sandikala는 최대 150명, Coconut Grove는 최대 250명까지 수용 가능합니다.
Rooms & Suites
아만킬라는 총 31개의 스위트와 빌라로 구성되며, 전 객실이 언덕 경사면을 따라 기둥 위에 올려진 독립 구조입니다. 알랑알랑 지붕과 티크 목재, 코코넛 셸 테이블, 라탄 가구를 기본 요소로 삼아 장식을 절제했고, 모든 객실에 넓은 야외 테라스가 딸려 있습니다. 정원 쪽 객실은 열대 수목에 둘러싸인 고요를, 바다 쪽 객실은 롬복 해협과 아궁산을 향한 개방감을 각각 제공합니다.
전 객실 공통 사양은 다음과 같습니다 — 캐노피 킹사이즈 베드, 라이팅 데스크와 창가 디반·데이베드를 갖춘 거실 공간, 코코넛 셸 테이블과 라탄 체어의 다이닝 공간, 소킹 텁·트윈 배니티·드레싱 공간·분리형 샤워 및 화장실로 구성된 욕실, 무료 Wi-Fi, 사운드 시스템, 금고, 커피 설비를 갖춘 퍼스널 바, 에어컨. 텔레비전은 기본 비치가 아닌 요청 시 제공됩니다.
또한 전 객실 투숙에는 왕복 공항 트랜스퍼, 매일 조식, 매일 애프터눈 티, 격일 모닝 요가, 셔틀 서비스, 객실 내 무알코올 음료 및 리프레시먼트, 비동력 수상 스포츠 장비 이용이 포함됩니다.
위치
Jl. Raya Manggis, Manggis, Kec. Manggis, Karangasem, Bali 80871, Indonesia
발리 동부 카랑아셈(Karangasem) 지역의 망기스(Manggis), 인드라킬라(Indrakila) 언덕 위에 자리합니다. 리조트는 롬복 해협(Lombok Strait)을 바라보며 등 뒤로는 발리의 성산 아궁산(Mount Agung)을 두고 있습니다. 주변에는 발리 원주민 문화가 남아 있는 텐가난(Tenganan) 전통 마을, 찬디다사(Candi Dasa), 우중(Ujung) 수상 궁전, 티르타강가(Tirtagangga) 왕궁 정원 등이 있어 발리 동부 문화 여행의 거점으로 적합합니다. 리조트 전용 검은 모래 해변은 코코넛 숲을 지나 이어집니다.
•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DPS)에서 자동차로 약 90분 (약 1시간 30분). 전 객실 투숙객에게 왕복 공항 트랜스퍼가 포함됩니다.
• 우붓(Ubud)까지 약 1시간 30분, 누사두아(Nusa Dua)까지 약 2시간
• 대중교통 접근은 사실상 불가하며, 리조트 전용 차량 또는 프라이빗 드라이버 이용을 권장합니다. 리조트에서 셔틀 서비스를 운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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